Sunday, June 10, 2018

신(信)이란 무엇인가?

신(信)무엇인가?

신(信)이란 인간이 증거하는 언어, 풀이, 깨달음, 증거, 행위 전체를 통하는
믿음을 말한다.  인간의 언어로 표현된 믿음과, 언어로 표현되지 않은 믿음까지도
함께 포함된다.   신(信)은 마음에 있는 것이며 상대적 대립의 세계가 스스로 붕괴된다는
사실을 밝히는 믿음이다.  ( 마음이 中道를 열망하는 것이 信이다. )

1. 상대적 대립의 세계는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아니하는 세계의 분리현상으로
    인하여 발생한다.

2. 분리하여 분별하지 않으면 본질에 가깝다.
    신(信)이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취하고 버리는 마음을 떠나면 바른 견해의 믿음을
    가진다.  무엇이든지 간별하면 믿음에 상응치 못한다.  그러므로 믿음을 증거하고자
    하면 취하고 버리는 마음을 떠나야 한다.
 
3. 차별하여 분리하면 대립의 세계가 전개된다.

4. 본질을 보고 싶으면 상대적 대립을 떠나라.

5. 몸과 마음의 병은 차별과 대립을 일삼는데서 발생한다.

6. 아무리 심신이 편하다 해도, 상대적 대립의 세계에 안주한 자는
     재앙 가운데 머물러 있는 자다.

7. 믿음은 원만하여 부족함이 없다.

8. 믿는 이유를 밝히고 싶으면, 상대적 대립의 세계에서 구하지 마라.

9. 보이는 세계에 머물지도 말고, 보이지 않는 세계에 머물지도 마라.

10. 하나가 원래 평등하게 되면, 나머지도 평등하게 된다.

11. 움직이면 그치게 되고, 그치면 움직이게 되니, 움직임과 그침은
      본래 같은데서 부터 발생한다.

12. 선택하면 양변을 모두 모르게 된다.

13. 양변을 모르게 되면 한 가지도 알 수 없다.

14. 유(有)를 버리면, 유(有)에 갇히고,
      무(無)를 따르면, 무(無)를 무시하게 된다.

15. 말과 생각이 많으면, 실제에 상응치 못한다.

16. 말과 생각이 끊어지면 처할 곳도 없고, 통할 것도 없다.
      ( 통하지 않는 곳이 없다. )

17. 근본으로 돌아가면 뜻을 얻고
      비춤을 따르면 길을 잃는다.

18. 순간에 돌이켜 보면
      공한 가운데서 일어 설 수 있다.

19. 공한 가운데 전변하는 것은 망견이다.

20. 참됨을 구해 쓰려하지 말고,
      오직 망령된 견해만 쉬어라.

21. 두 견해에 머물지 말고, 좇아가 찾지 말라.

22. 잠간이라도 시비를 일으키면
      본심이 어지러워진다.

23. 둘은 하나가 있음으로 해서 있는 것이니,
      하나 마저도 지키려 하지 말라.

24. 한 마음이 생하지 아니하면
      만 법에 허물이 없다. 양변을 여윈 중도에서 성립된다.

25. 생각이 일지 않으면 허물도 없고 법도 없다.
      허물도 변(邊)이고, 법도 변이고, 마음이라 해도 변(邊)이다.
      이런 것들이 없으면, 중도(中道)가 될 수 밖에 없다.

26. 主觀은 客觀을 따라 소멸하고,
      객관은 주관을 따라 흔적이 없어진다.
      주관이니 객관이니 하는 것이 남아 있으면, 모두가 병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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